【 앵커멘트 】
31사단에 새해 첫 신병들이 입소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헤어져야 하는 아쉬움 속에서도 청춘들은 씩씩한 모습으로 나라를 지키기 위한 각오를 다졌습니다.
최선길 기자입니다.
【 기자 】
"선서! 나는 대한민국의 군인으로서..."
국가의 부름을 받은 청춘들이 우렁찬 목소리로 입소를 신고합니다.
짧은 머리가 어색하지만, 눈빛만큼은 패기가 넘칩니다.
▶ 인터뷰 : 박영준 / 경기 수원시
- "말썽만 피우고 사고만 치고 그랬는데 막상 가려고 하니까 또 안보던 얼굴이어도 많이 보고 싶을 것 같습니다.어머니 사랑합니다."
▶ 인터뷰 : 김혜민 / 경기 군포시
- "부모님께는 항상 감사하고 사랑하고, 나라 잘 지키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품 안의 자식을 떠나 보내야 하는 부모는 아들이 그저 건강하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 인터뷰 : 장성희 / 서울 관악구
- "가서 군생활 잘해서 더 멋있고 진짜사나이가 돼서 돌아왔으면 너무 좋겠습니다. 윤서 사랑해!"
▶ 인터뷰 : 이재완 / 충남 천안시
- "입대 전날에는 오히려 제가 더 초조하더라구요 20년전이 생각나는데 군대도 다 사람 생활하는 곳이니까... 잘 적응할거라고 믿습니다."
입소식이 끝나고 어느덧 아쉬운 작별의 시간, 2년 뒤 더 멋진 모습으로 만날 것을 약속하며 가족과 친구, 연인을 향해 힘차게 경례합니다.
"충성!"
31사단의 올해 첫 입영자는 237명, 군부대측은 모든 훈련병이 무사히 훈련을 마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광현 / 31사단 신병교육대대장
- "교관들, 조교, 분대장들이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밤에 잠들기 전까지 정말 일거수 일투족을 다 확인해주고 다 관리해주기 때문에... "
▶ 스탠딩 : 최선길
- "새해 처음으로 입소한 입영장정들은 6주 동안의 교육훈련을 마친 뒤 각 부대에 배치돼 대한민국 곳곳을 지키게 됩니다. kbc 최선길 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