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제 2017년 한 해가 서너시간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여러분들은 올 한 해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광주*전남 지역민들이 기억하는 2017년을 이형길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 기자 】
지역민들이 기억하는 올 한해 가장 큰 뉴스는 조기대선과 정권교체입니다.
▶ 인터뷰 : 유대근 / 광주 진월동
- "국민들이 원하는 대통령이 나와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든다고 생각합니다."
프로야구 기아타이거즈의 우승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 인터뷰 : 손승기 / 남광주시장 상인
- "기아타이거즈가 우승해가지고 광주시민들의 자긍심을 살렸다고 생각해서"
대형 화재와 지진, 재난도 잊혀지지 않는 뉴스입니다.
▶ 인터뷰 : 정한나 / 대학생
- "제천 화재사건이 제일 기억에 남는데 소방관들에게 조금더 혜택이 돌아가고 손가락질을 덜하는 나라가 됐으면 좋겠어요"
이런 시민들의 격려에 소방관들은 더 힘을 냅니다.
▶ 인터뷰 : 김광일 / 광주 동부소방서 소방관
- "시민들이 그런 바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항상 거기에 응하고자 현장에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대학 합격증을 받아든 고3학생은 지난 고생이 즐거운 추억으로 남고,
▶ 인터뷰 : 우수현 / 고등학교 3학년
- "공부하는게 힘들긴 했는데 목표하는 게 있어서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군대를 전역한 청년은 두려움과 희망으로 한 해의 끝자락을 보냅니다.
▶ 인터뷰 : 진학성 / 취업준비생
- "올 한해는 군대를 전역해서 새롭게 시작해 보자는 한해였고 앞으로 뭐할지 생각해보는 한해였습니다."
8년 공부를 마친 만학도는 뿌듯함이, 초등학생은 한 해를 함께 보낸 친구들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 인터뷰 : 곽태정 / 광주 서동
- "졸업을 하고 면허증을 따고 그래서 저로서는 뭔가 하나를 이뤘다는 생각이듭니다."
▶ 인터뷰 : 최준영 / 초등학교 4학년
- "진제초 4학년 4반 정윤미 선생님과 친구들 화이팅"
지역민들이 기억하는 2017년은 제각각이지만 다가올 한 해에 희망을 이야기하는 모습은 다름이 없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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