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새 정부 출범 이후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위상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5.18 당시 헬기사격과 전투기 출격 대기, 민간인 암매장 등에 대한 정부와 민간 차원의 조사가 시작됐고 옛 전남도청의 원형 복원 계획도 확정됐습니다.
kbc 연말기획, 오늘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달라진 5.18의 위상과 진실규명의 과제를 김재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5.18 기념식에서 정부 차원의
5.18 진실규명을 약속했습니다.
▶ 싱크 : 올해 5.18 기념식
- "헬기사격까지 포함하여 발포의 진상과 책임을 반드시 밝혀내겠습니다."
대통령의 약속은 신속한 후속조치로 이어졌습니다.
▶ 스탠딩 : 김재현
- "국방부는 9월부터 특별조사위원회를 꾸려 계엄군의 헬기 사격과 전투기 출격 대기 여부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전두환 정부가 5.18에 조직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구성한 '80위원회'의 실체가 드러난데이어
2천쪽 분량의 5.18 관련 군 비밀문서가 새로
공개되면서 진실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 싱크 : 이건리 / 5.18특별조사위원장
- "저희들은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담대한 용기와 열정, 헌신하는 자세로 아쉬움 없이, 부끄러움 없이 그 소임을 다해나가겠습니다."
지난 2009년을 끝으로 중단됐던 암매장 발굴 조사도 8년 만에 다시 재개됐습니다.
옛 광주교도소와 화순 너릿재 등 제보가 잇따른 곳에서 광범위하게 발굴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양래 / 5.18기념재단 상임이사
- "시민들이 제보해 주신 내용에 대해서 확인 작업이 진행되는대로 기필코 진상규명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는 구체적인 결과를 내놓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반영하겠다는
대통령의 약속까지 나오면서 37년 만에 5.18은
정부차원의 관심을 받으면서 진상규명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 싱크 : 올해 5.18기념식
- "5*18민주화운동은 비로소 온 국민이 기억하고 배우는 자랑스러운 역사로 자리매김 될 것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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