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등도 스마트시대..전남 첫 도입

    작성 : 2017-12-17 18:35:16

    【 앵커멘트 】
    운전하다보면 좌회전 차량이 없는데도 좌회전 신호가 걸려 직진 차량들이 멈춰서는 경우가 종종 생기는데요.

    이런 통행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스마트 신호등이 전남에 처음으로 도입됐습니다.

    이상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왕복 4차선 도로를 차량들이 시원하게 내달립니다.

    원활한 소통의 비밀은 신호등에 있습니다.

    도로 밑에 깔린 센서가 차량 무게를 감지해 좌회전 차량이 있을 때에만 좌회전 신호를 주는 스마트 신호등입니다.

    양방향 직진 차량들은 불필요한 신호 대기 없이 주행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임정렬 / 운전자
    - "자주 지나다니는 편인데요. 교통에 혼잡만 없으면 운행 중인 사람한테는 편하죠. 괜찮다고 봅니다."

    이런 스마트 신호등이 전남에서 처음으로 광양과 나주의 국도 17곳에 설치됐습니다.

    ▶ 스탠딩 : 이상환
    - "스마트 신호등 운영으로 차량 대기 시간은 3분의 1로 줄이고, 통행량은 20% 이상 늘릴 수 있습니다."

    이미 운영 중인 다른 지자체에서는 신호 위반이 51%나 감소하는 효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신오희 / 광양시 교통관리팀장
    - "신호 위반으로 인한 교통사고도 감소하게 되고 더불어 교통 흐름이 빨라져서 운전자 입장에서는 에너지 절감도 되고 경제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전남에 설치된 스마트 신호등은 시험 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가동됩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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