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농업의 가치와 농민의 권리를 헌법에 반영해
달라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서명 운동에 천만 명이 참여한데 이어
농민들은 트랙터까지 끌고 가두시위에 나섰습니다.
이상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농민들이 트랙터를 몰고 거리로 나섰습니다.
'농민헌법 쟁취'라는 깃발을 단 농기계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집니다.
30년 만에 개정될 헌법에 농업을 살리는 내용이 담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 싱크 : 집회 참가 농민
- "농민대회, 공청회 등을 통해 농민헌법 여론을 확대하고, 개헌안을 발의하는 국회를 압박하는 투쟁을 전개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내년 지방선거 때 개헌 투표를 하자고 제안하면서 농민들의 요구도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습니다.
농산물 가격 결정 과정에 농민을 참여시키고, 식량 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식량 주권을 법제화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또 농업의 생태적 가치와 정부의 지원 근거를 헌법에 명시해달라는 요굽니다.
▶ 인터뷰 : 윤병술 / 구례군 농민회장
- "농업의 다원적 가치, 공익적 기능들 이런 부분들도 헌법에 삽입함으로써 농민들의 기초 생활을 할 수 있는, 기본권을 보장할 수 있는 그런 것을 요구하기 위해서.."
농업의 가치를 헌법에 반영해 달라는 요구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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