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성 살충제 무차별 사용..정부 관리 부실 질타

    작성 : 2017-10-30 23:06:01

    【 앵커멘트 】
    고독성 살충제를 비축미에 무차별로 살포하고
    시중에 풀리기 전까지 잔류 농약 검사도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사실 kbc가 보도해 드렸는데요.

    농식품부 국정감사에서는 이같은 정부의 부실한 고독성 살충제 관리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보도에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수 년간 창고에 보관되고 있는 정부 비축미입니다.

    해마다 많게는 7번씩 고독성 살충제, 에피흄으로 훈증 소독을 하는데 출하 전까지 잔류량 검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심지어 살충제 살포 뒤 48시간 이내에는 출하할 수 없다는 규정조차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습니다.

    ▶ 싱크 : 황주홍/국민의당 국회의원
    - "48시간 이후에 방출됐다는 기록이 없는 데가 태반입니다 농식품부에서 이것을 전혀 모르고 있다고할까 관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농식품부와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고독성 살충제 사용 문제가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아무나 구입할 수 있는 판매방식에서부터 유명 무실한 사용신고 의무, 잔류량 검사 미비 등 전반적인 사용 실태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농식품부 장관은 이같은 문제점을 파악하고 있다며 관리 강화를 약속했습니다.

    ▶ 싱크 :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보고가 제대로 안된 부분이 있다든지 기록이 없다든지 그런 부분이 있다는 지적을 저도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관리 체계를 더 엄정하게 세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정부가 말 뿐이 아니라 실질적이고도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