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150억 원 규모의 전라선 폐선부지 공원화 사업 입찰 비리 의혹과 관련해 이번에는 관피아가 개입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퇴직 공무원들이 여수시와 발주처를 상대로
로비를 벌여 사업을 수주했다는 주장이어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전라선 폐선부지 공원화 사업을 두고
입찰 비리의혹에 제기된 건
4개 공사, 각 1순위 업체들이
공사예정 금액을 사실상 맞췄기 때문입니다.
cg1,2,3,4공구 각 1위 업체들은
40억 원 안팎인
비공개 공사예정 금액을
3천 원에서 3만 원 차이로 맞춰 선정됐습니다.
탈락업체들은 입찰 과정에
관피아가 깊숙히 개입했단 의혹을 제기합니다.
퇴직 공무원들이
발주처인 여수산단 6개 업체와
여수시를 상대로 로비를 벌여
사업을 수주하도록 특정업체를 도왔다는 주장입니다.
▶ 싱크 : 탈락업체 관계자
- "여수시에서 퇴직하고 나가신 분들이 그쪽에 근무하시면서 영향력을 발휘를 한 것 같습니다. 그로 인해서 부정입찰을 하지 않았느냐 그런 판단이 듭니다. "
입찰 비리에 이어
관피아 개입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도의회 차원의 조사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서정한 / 전남도의원
- "(입찰 비리를 막을)제도적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건설 비리가 끊임없이 발생하는 근본 원인을 근절해야 합니다. "
발주처와 여수시는
입찰은 공정하게 진행됐고
관피아 개입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탈락업체들은 다음주 초 검찰에 진정서를 제출하기로 해 이번 사태는 수사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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