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억 대기업 몰아주기?"..수의계약 '논란'

    작성 : 2017-09-12 18:52:46

    【 앵커멘트 】
    남: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 kbc8시 뉴스입니다.

    여수시가 160원대 공사를 특정 대기업에 수의계약을 통해 주겠다고 나서 논란입니다.

    시민단체와 의회가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여수시가 재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정수장입니다.

    2023년까지 600억 원을 들여 '최첨단 정수장'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입니다.

    그런데 사업자가 선정되지도 않았는데
    대기업에 일부 일감을 몰아주려 한다는
    특혜 의혹이 나오고 있습니다.

    CG
    수돗물 처리공법에
    특허기술을 가졌다는 이유로
    입찰경쟁 없이 여수시가 전체 600억 공사
    가운데 공법 부분 160억 원 규모를
    특정 대기업과 수의 계약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박성주 / 여수시민협 사무처장
    - "감사원에서 이미 지적됐고 그로 인해서 징계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사업명칭만 바꿔서 추진한다는 것은 분명하게 잘못된 부분입니다. "

    특히 사업 추진 과정에
    4차례나 계약방식이 바뀐 사실이 드러나면서
    특혜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송하진 / 여수시의원
    - "수의계약으로 160억 원을 투입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시민이 납득하는 범위내에서 재검토할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

    여수시는 공법선정심의위원회를 통해
    특허기술을 공정하게 선정했고
    이후 21억 원이 투입된 시험가동을 거쳐
    공법이 적합하단 평가를 내렸다고 해명했습니다

    ▶ 인터뷰 : 하헌옥 / 여수시 상수도과장
    - "고도정수처리 과정에서 검토를 해보면 공법이 선정되지 않고서는 공사비라든가 그런 내용을 산출할 수 없기 때문에 (공법을 먼저 선정한 겁니다.)"

    여수시는 조달청과 협의를 거쳐
    조만간 수의계약을 체결하겠다는 계획입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시의회에 이어 시민단체까지 문제를 제기하고 나서면서 대기업 특혜의혹 논란은 앞으로
    확산될 전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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