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초고령화 진입.."지역 사라질 판"

    작성 : 2017-09-10 18:59:55

    【 앵커멘트 】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어딜까요? 바로 전남인데요.

    지역 소멸 위기론까지 나오고 있을만큼 심각합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고흥군 동강면의 한 경로당입니다.

    90대 최고령 할머니부터
    70대 막내 할머니까지,
    한 자리에 모여 앉아 이야기를 나눕니다.

    마을 주민 30여명의 평균 연령은 80살.

    ▶ 인터뷰 : 남귀심(91살) / 고흥군 동강면
    - "옛날에는 (마을 주민이) 많이 살았는데 이제는 많이 돌아가시고 지금은 별로 없습니다."

    CG고흥은 인구 10명 중 4명이 65세 이상으로 전국에서 노인 비율이 가장 높습니다.

    이대로 가면 30년 내 사람이 사는 마을이 하나도 없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전남 지역 전체로 봐도 상황은 심각합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전라남도는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소멸 위험 단계에 진입했습니다.?"

    CG특히 젊은 여성 비중이 노인 인구 절반에도 못 미쳐 소멸위험지수가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전라남도는 인구 고령화 비율을 낮추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현주 / 전라남도 인구정책팀장
    - "인구 문제 극복을 위한 조례를 제정해야 되고 인구 문제를 다룰 위원회도 구성을 해야 되고 인구 문제 극복 범도민추진위원회도 발족할 예정입니다. "

    전남의 초고령화가 사회적인 문제를 넘어 지역 소멸 위기론까지 불러오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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