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여수산단 녹지해제 개발이익금으로 추진되는 150억 원 규모의 사회공헌사업이 입찰 비리 의혹으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
입찰에서 탈락한 업체들은 입찰 무효를 주장하며 소송까지 준비하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kbc가 입수한 전라선 폐선부지 공원조성화 사업 입찰결과 자료입니다.
제 1공사구간 낙찰금액은 41억 4천만 원.
발주처의 비공개 공사 예정금액보다
불과 3만 4천 원을 더 써낸 업체가
1순위로 낙찰됐습니다.
2위는 2천만 원을 더 써내 탈락했습니다.
2공구 입찰결과는 더욱 놀랍습니다.
예정금액인 39억 원을 사실상 맞추다시피 했습니다. 불과 4,800원을 더 써낸 업체가 선정됐습니다.
3공구와 전기공사 입찰결과도 다르지 않습니다.
탈락한 나머지 14개 업체는 강하게 반발합니다.
▶ 싱크 : 입찰 탈락 업체 관계자
- "몇천 원으로 해서 한 건이라면 이해를 하지만 4건 다 이렇게 몇천 원 3만 원 차이로 나올수 가 없습니다. 확률상.."
발주처측은 입찰 절차는 공정하게 진행됐고
사전 유출도 전혀 없었다고 해명합니다.
▶ 싱크 : 발주처 관계자
- "제가 작정을 하고 했다면 누가 보더라도 그런 결과가 나오게 하겠습니까? 정상적으로 기준에 의해서 비공개로 했습니다. "
전라선 폐선부지 공원화는 여수산단 6개 업체가 150억 원을 투입해 내년초까지 명품 공원을 조성한 뒤 여수시에 기부채납하는 사업입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탈락업체들은 공정위 제소에 이어 입찰무효 소송까지 준비하고 있어 논란은 더욱 획산될 전망입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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