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kbc8시 뉴스입니다.
장성군이 황룡강변에 추진하고 있는 100억 원대 규모의 전망시설이 논란입니다. .
관광 활성화를 위한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는 장성군의 입장과 혈세 낭비라는 주민과 의회의 반대가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 기자 】
장성군의 새로운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는 황룡강변.
120억 원대 규모의 관광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재현
- "장성군은 이 곳 황룡강 주변 산등성이에 지상으로부터 높이 백미터에 이르는 전망대를 건립할 계획입니다."
군은 전망대와 주변 개발을 통해 장성군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태영 / 장성군청 건축담당
- "엠블렘과 전망을 동시에 하면서 주변을 관광화 할 수 있도록 군 전체 관광화의 구심점으로 삼고자 추진을 하는 겁니다."
하지만 우려와 반대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막대한 투자 비용과 불투명한 사업성을 이유로 혈세 낭비라고 주장합니다.
▶ 인터뷰 : 김춘식 / 장성시민연대
- "저기다 120억 원 들여서 전망대를 50미터씩 세운다? 저 산 위에 올라가서 보면 여기 시멘트 공장 밖에 없어요. 저기다 세운 자체가 이상하다고 할 정도에요."
장성군 의회에서도 관련 예산의 집행이 두 차례나 부결됐습니다.
▶ 인터뷰 : 임동섭 / 장성군의원
- "전망대가 건립되면 앞으로 들어가는 소모성 경비, 관리 이런 것들이 후대에 전부 세금으로, 순수한 군비로 나가게 되거든요. 그래서 그것을 반대했던 겁니다."
장성군은 전체 사업비 120억 중 60퍼센트인 70억 원을 국비로 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가능할지는 불투명합니다.
실제 지난달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1차 투자심사 에서 주변 시설과의 연계성이 부족하다는 등의 이유로 재검토 결정이 내려진 상탭니다.
장성군이 황룡강변에 추진중인 100억원 대 전망대 시설이 찬성과 반대 의견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