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운암동서 대규모 정전...피해 속출

    작성 : 2017-08-28 19:44:11

    【 앵커멘트 】
    광주시내에서 대낮에 정전 사태가 빚어져
    승강기가 멈춰서고 가전 제품이 작동을
    중단하면서 5백 세대가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

    인근 건축현장에서 공사를 하던
    펌프 차량이 문제였습니다.

    전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광주시 운암동의 한 아파틉니다.

    승강기가 갑자기 멈춰서면서
    주민 2명이 갇혔습니다.

    고층에 사는 주민들이
    계단을 걸어서 내려오는 등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 싱크 : 아파트 주민
    - "애기 유치원을 가야됐었는데..엘리베이터를 못 타니깐 20층에서 내려왔어요. 지금 더운데 선풍기도 못 틀고 해서 나온겁니다."

    인근 음식점에서는
    냉장고가 작동하지 않으면서
    보관중인 식재료가 상하지 않을까
    걱정해야 했습니다.

    ▶ 인터뷰 : 조경진
    - "조리 과정이라할지..또한 우리는 신선도가 직결되는 업종이지 않습니까 음식점이라보니깐 그런부분에서 애로상황이..."

    오늘 오전 10시 10분,
    광주시 운암동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건축 현장에서 작업하던
    콘크리트 펌프차량이 전선을 끊으면서
    주변 550세대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

    ▶ 싱크 : 한전 관계자
    - "펌프카가 콘크리트 타설하다가...고압선 접촉돼 가지고 단선이 된 거예요"

    전선 보호 장치를
    사전에 설치해야 했지만
    공사업체는 규정을 무시했습니다.

    아파트 4백 세대는 곧바로 북구됐지만
    단독 주택과 상가 등에는
    전력공급이 지연됐습니다.

    ▶ 스탠딩 : 전현우
    - "인근 150가구는 정전으로 인한 불편함을 2시간 넘게 겪었습니다."

    공사업체의 부주의로
    애꿎은 주민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kbc 전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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