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1930년대 주택 원형이 그대로 남아있는 순천의 철도 '관사마을'이 또 하나의 관광지로 변신합니다.
일본식 주택은 게스트하우스로 바뀌고, 철도 박물관과 체험시설도 들어섭니다. 이상환 기잡니다.
【 기자 】
한 지붕에 두 세대가 살아 땅콩 주택으로 불리는 일본식 전통 가옥입니다.
삼나무 기둥은 세월이 무색하게 여전히 단단하고, 마루와 창은 일본 전통방식 그대롭니다.
1930년대 전라선 개통과 함께 조성된
철도국 직원들의 관삽니다.
관사마을로 불린 순천시 조곡동에는
30년대 주택이 60여 채나 원형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 인터뷰 : 이형재 / 순천시 조곡동
- "일제 때 건물을 지어놔서 지붕 통나무가 이렇게 커요. 옛날에 철도 근무한 사람들은 고인이 되고 이사를 가시고.."
일제 강점기 아픈 역사이기도 한 철도
관사마을이 관광지로 변신합니다.
일본식 주택은 열차 침대 칸을 본 뜬
게스트하우스로, 골목에는 정원과 철도
체험시설이 들어섭니다.
순천시는 90억 원을 들여 철도와 관사 마을
주민들의 이야기가 담긴 박물관도 건립합니다.
▶ 인터뷰 : 김미자 / 순천시 시민협동팀장
- "철도 관사 관광자원화 사업이 2019년까지 추진되는데요. 1930년대 일본 관사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원형을 살리면서 리모델링하려고 합니다."
80년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순천 관사마을이 철도 관광지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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