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경북 경주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200km 떨어진 광주와 전남에서도 피해신고와 문의전화가 잇따랐습니다.
장성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건물 외벽에 금이 가면서 기숙사생들이 모두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순천에서는 40대 남성이 선반 위 케이블TV 수신기에 다리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습니다.
호남선 상행 열차 3대도 서행운전하면서 15분 가량 지연 운행되는 등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 모두 8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고, 지진상황을 묻는 문의전화도 5천 3백 건 넘게 폭주했습니다.
kbc 광주방송 정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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