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추석 명절이 닷새 앞으로 다가오면서 지역 재래시장들도 제수용품과 음식 장만을 위해 찾은 시민들의 발길로 오랜만에 북적였습니다.
불경기 속에 시름하던 상인들도 모처럼 만에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생선과 과일, 갖가지 나물 등 차례 음식을 고르는 손님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고향을 찾아올 자식과 친지들 생각에 어느 때보다 꼼꼼하게 물건을 살피고 고릅니다.
추석 연휴를 앞둔 마지막 주말인 오늘 광주시내 재래시장은 모처럼 만에 활기를 띠었습니다.
▶ 인터뷰 : 정미옥 / 광주시 광천동
- "생선 같은 거하고 나물 같은게 채소가 좀 싸니까 그런 것 좀 사요. 애들 고모랑도 와서 해주고 동서도 있고 해서 같이 와서 해요."
상인들의 얼굴에도 오랜만에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계속된 불경기와 대형마트와의 경쟁 속에 하루가 다르게 손님 수가 줄고 있지만 오늘 만큼은 손님들과의 흥정에 시간이 가는 줄 모릅니다.
▶ 인터뷰 : 김귀례 / 양동시장 상인
- "작년에 비하면 기대는 못하죠. 그래도 명절이니까 그래도 팔리겠죠. 많이 준비해놨어요."
바짝 다가온 추석 연휴에 손님들과 상인들로 북적이는 전통시장마다 한가위에 대한 설렘이 가득한 하루였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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