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으로 인한 가뭄과 강수량 저하로 전남 도내 저수지 저수율이 한 달 새 급격히 줄었습니다.
한국농어촌공사 전남본부는 현재 전남지역 저수율은 46.2%에 그쳐 평년 저수율 72.6%와 비교하면 26.4%포인트가 내려갔습니다.
도내 주요 저수지 저수율은 나주의 경우 38.8%, 담양 37.1%, 장성은 43.8%로 모두 평년대비 절반 수준입니다.
한 달 전 도내 평균 저수율은 71%로 평년 대비 94.8% 수준이었는데 폭염과 가뭄이 이어지면서 저수율이 40%대로 떨어졌습니다.
도내 저수율이 낮아진 주요 원인은 강수량 부족이다. 이 기간 도내 평균 강수량은 8백 94㎜로 평년 강수량 1천53㎜의 85%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에 유례없이 지속한 폭염이 저수율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농어촌공사는 보고 있습니다.
농어촌공사는 가뭄이 확대되지 않도록 지난 10일부터 가뭄대책상황실을 운영하며 가뭄관리에 나섰습니다.
하천이나 배수로에 임시 물막이를 설치한 뒤 물을 끌어올려 저수지에 채우는 가물막이 2곳, 하상 굴착 3곳, 양수저류지를 24곳에서 운영 중입니다.
또 가뭄이 극심한 신안군 안좌면 21ha에 대해서는 간이 양수장과 살수차를 동원에 직접 급수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가뭄피해가 매우 극심한 밭작물 용수공급에도 농어촌공사 관리 저수지를 활용해 지원할 방침입니다.
사상 유례없는 폭염 속에 논과 밭이 메말라 가면서 농민과 관계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kbc 광주방송 이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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