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이는 콜레라 환자가 15년 만에 발생했습니다.
환자는 광주에 사는 50대 남성으로 최근 해외 여행 이력이 없어 국내 감염병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 2003년 이후 국내에 신고된 콜레라 환자는 모두 해외유입환자였습니다.
질병관리본부 15년 만에 국내에서 발생된 것으로 추정되는 콜레라 환자가 신고 됨에 따라 주의를 당부했다.
59세 남성인 해당 환자는 지난 18일 광주 서구 한 병원에서 관할 보건소로 신고돼 어제 실험실 검사 결과 콜레라균(V.cholerae)이 확인됐습니다.
보건당국은 해당 환자의 올해 출입국관리기록상 해외여행력이 없음을 확인하고 감염경로 확인을 위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해당 환자는 이달 초 가족들과 경남 통영지역으로 여행을 다녀온 뒤 심한 설사증상으로 입원해 콜레라 확진을 받았고 현재는 퇴원한 상태입니다.
콜레라는 콜레라균(V.cholerae)에 오염된 어패류 등 식품이나 오염된 지하수와 같은 음용수 섭취에 의해 발생하고, 드물게 환자의 대변이나 구토물 등과의 직접 접촉에 의해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감염 후 증상발현까지 걸리는 시간(잠복기)은 보통 2~3일(6시간 ~ 최대 5일)정도이며, 복통을 동반하지 않는 갑작스런 쌀뜨물 같은 심한 수양성 설사가 특징적인 증상이고 종종 구토를 동반한 탈수와 저혈량성 쇼크가 나타나기도 하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kbc 광주방송 임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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