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혼을 요구하는 아내를 둔기로 폭행하고
달아난 50대 남편이 목을 매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아내의 이혼 요구에 화가 난 남편이
범행을 저지른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입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오늘 새벽 두 시쯤 광주시 월계동의 한 아파트에서 부부싸움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 싱크 : 경찰 관계자
- "아빠가 엄마를 때린다. 일단은 우리가 출동해서는 부인은 위층으로 피신해 있고 아저씨는 집에 없었고.."
함께 살고 있던 딸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지만 남편 56살 김 모 씨는 이미 집 밖으로 나간 뒤였습니다.
▶ 스탠딩 : 김재현
- "범행 직후 그대로 달아난 김 씨는 사건 발생 2시간 뒤 집 근처 공원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술에 취한 김 씨가 이혼 문제로 다투던 중 화를 참지 못하고 부인을 폭행한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 싱크 : 119구급대 관계자
- "머리를 다치셔가지고 머리하고 좌측 손 상처가 있어서.."
김 씨는 평소 아내의 외도를 의심해 상습적으로 폭행을 저질렀고 이 때문에 아내에게서 이혼 요구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숨진 김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가족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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