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지 5일 된 아들을 버린 30대 여성이 붙잡혔습니다.
목포경찰서는 지난 7일 새벽 4시 30분쯤 목포의 한 빌라 앞에 태어난 지 5일된 아들을 놓고 달아난 혐의로 39살 박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버려진 아기는 빌라 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곧바로 시설로 옮겨져 건강에 별다른 이상은 없는 상태입니다.
박 씨는 "5년 전에도 남편과 사별한 뒤 자녀를 키울 자신이 없다며 아이를 유기했다가 양육 의사를 밝히고 복지시설에서 자녀를 키워왔는데 최근 다른 남성과의 사이에서 아이를 낳으면서 생활고에 아이를 더 키울 자신이 없어 유기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생활고가 때문인데다 유기한 아들을 키우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점을 감안해 강력한 처벌보다는 시민단체 등과 연계해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c 광주방송 임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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