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공원에서 흉기 휘둘러..잇단 묻지마 범죄

    작성 : 2016-08-09 18:41:28

    【 앵커멘트 】
    광주 도심에 있는 주택가 공원을 걷던 20대
    여성이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다쳤습니다.

    어등산 등산로 60대 살인사건에 이어 비슷한
    묻지 마 범행이 계속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쓰러진 여성과 몸싸움을 벌입니다.

    여성이 계속해서 반항하자 남성은 쓰러진 여성을 두고 그대로 달아납니다.

    오늘 새벽 1시쯤 광주 광산구의 한 공원에서 20대 여성이 정체불명의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크게 다쳤습니다.

    피해자가 평소 아는 사람도 아니었고, 금전을 요구하지도 않았습니다.

    ▶ 스탠딩 : 이형길
    이 괴한은 피해자와 몸싸움을 벌이다 흉기를 빼앗기자 그대로 현장에서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묻지 마' 범행으로 보고 키 160센티미터 가량의 50대 남성을 쫓고 있습니다.

    ▶ 싱크 : 경찰 관계자
    - "CCTV를 통해서 추적하고 있습니다.별로 안 나와요 생각보다.."

    이같은 묻지 마 범행은 이번 뿐이 아닙니다.

    지난 4월에는 광주 어등산 등산로에서 산행을 하던 60대 여성이 4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맞아 숨졌습니다.

    지난 주에는 50대 남성이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는 차량 6대를 벽돌로 내리쳐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잇따르는 묻지 마 범죄에 주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 싱크 : 지역 주민
    - "아이고 무섭지 불안해서 살 수가 없어 섬뜩섬뜩 하지"

    경찰은 이번 공원 흉기 난동의 경우 피해자와 괴한의 연관성이 없어 용의자 추적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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