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가을의 문턱에 들어선다는 입추가 지났는데도 폭염의 기세는 여전합니다. 오늘도 광주 전남
곳곳에서 35도 안팎의 불볕 더위를 보였습니다
20일째 폭염 특보가 발효되면서
19일간 폭염 특보가 내려졌던 지난 1994년의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보도에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매일 180도가 넘는 기름과 사투를 벌이는 장귀일 씨.
시장에서 수십 년째 통닭 장사를 해왔지만, 최근 10년 이래 올해처럼 더운 날씨는 처음입니다
▶ 인터뷰 : 장귀일 / 시장 상인
- "유난히 더 더워가지고... 예년이나 지난 10년과 비교해도 손에 꼽을 정도로 더운 것 같아요, 올해가"
가을에 접어든다는 입추가 지났지만 폭염은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광주와 전남 지역에는 종전의 기록을 넘어 20일째 폭염 특보가 이어지고 있고//
낮 최고기온은 닷새째 35도를 웃돌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정의진
- "오후 4시 현재 광주의 기온 32도를 가리키고 있는데요. 실제 대기 중 온도는 36도 정도로 3~4도 가량 차이 나, 시민들이 느끼는 체감온도는 더욱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광주 남구에서는 굵은 장대비가 쏟아졌지만, 북구에서는 햇빛이 쨍쨍 비추는 등 국지성 호우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처럼 소나기가 오락가락 내리면서 습한 상태까지 이어져 불쾌지수도 모든 사람이 불쾌감을 느끼는 '매우높음' 단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연희 / 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 "일반적으로 7월 하순에서 8월 초순까지가 폭염의 절정 기간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올해같은 경우 8월 중순까지도 지금 광주의 낮 최고기온을 33도 이상 예상을 하고 있어서..."
평년 기온을 웃도는 더위는 8월 하순까지는 이어지겠고 9월쯤 평년 기온을 되찾겠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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