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관광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여수가 요즘 교통대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휴가철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차들이 몰리면서, 휴일이면 시가지를 빠져 나가는데만 한 시간 이상 걸릴 정돕니다.. 관광객은 물론, 주민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박승현 기잡니다.
【 기자 】
지난 주말, 여수 돌산공원에서 돌산대교를 지나 시내로 이어지는 도롭니다.
폭염 속에 차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병목현상까지 더해지면서 돌산에서 시내까지 3km를 빠져나오는데 무려 1시간이 걸렸습니다.
▶ 인터뷰 : 구본재 / 서울시 서대문구
- "많이 막혀서 정체 구간이 심해지니까 신호개선이라든지 대책이 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요즘 여수를 찾는 차량은 하루 3만 5천대.
최대 2만 5천대까지 가능한 도로 수용 능력 보다 만 대 많은 차량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부규 / 여수돌산경제인협회장
- "농수산물이 제 때 운송을 못해서 생활에 막대한 곤란을 느끼고 있습니다. "
특히 이번 주말 밤바다불꽃축제를 포함한 4개 축제가 한꺼번에 열릴 예정이어서 교통혼잡은 극에 달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박성주 / 여수시민협 사무처장
- "교통문제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앞으로 계속 증가를 하게 될 것이고요. 이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하지 않는 한 지속적인 관광여수를 (이어가기는 힘들 것입니다.)"
올 들어 여수를 찾은 관광객은 모두 700만 명.
밤바다 이미지를 앞세워 전국 최고의 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열악한 도로 사정이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