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1대, 선풍기 27대와 맞먹어..누진제 폭탄 피하는 요령

    작성 : 2016-08-02 18:34:40

    【 앵커멘트 】
    그렇다면 에어컨을 몇 시간을 틀면 누진세 폭탄을 피할 수 있을까요?

    사실상 한 달간 하루 1시간 넘게 에어컨을 가동해선 안 됩니다.

    이처럼 조금만 써도 쏟아지는 누진세 폭탄.
    계약방식만 잘 선택하면 전기요금을 20% 가량 절약할 수 있습니다

    정의진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 기자 】소비전력이 1.75kW인 에어컨을 한 달간 하루 1시간씩 틀었더니 전기사용량은 53kW, 요금은 4천 원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시간을 2시간으로 늘렸더니, 전기사용량은 100kW를 넘어 누진세 과금을 내야할 처집니다//

    5시간씩 틀었을 때 사용량은 262kW, 요금은 1시간씩 틀었을 때보다 9배나 많았습니다//

    선풍기 27대를 동시에 튼 것과 맞먹을 만큼 전기소모량이 큰 에어컨//

    사실상 하루 1시간 이상 틀면 누진세 과금을 내야한다는 이야긴데, 상황이 이렇다보니 장식품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아파트는 계약방식만 잘 선택하면 전기요금을 20% 가까이 절약할 수 있습니다.

    광주시 선암동에 있는 이 아파트는 전기요금 계약방식을 종합이 아닌 단일계약으로 선택하면서 동별로 매달 40만 원 넘게 절약하고 있습니다.


    종합계약은 가구별로는 비싼 요금을, 대신 엘리베이터 등에 사용되는 공동전기료는 누진을 적용하지 않고 단일계약은 개별가구와 공동전기료 모두 값 싼 요금을, 대신 누진을 적용하는 겁니다//

    ▶ 인터뷰 : 최영진 / 아파트 관리사무소 전기과장
    - "단일과 종합을 비교를 해봤더니 약 20% 정도 절감효과가 있는 걸로 저희들이 데이터 비교를 해서 지금도 그대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정의진
    - "희망온도를 너무 낮게 설정하면 실외기의 가동량이 늘면서 전력소모가 많아지기 때문에 적정온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누진세 때문에 마음 놓고 에어컨도 틀지 못하는 요즘 같은 날씨. 아는 만큼 전기요금도 아끼고 시원한 여름도 보낼 수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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