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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출범하는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한 광주*전남지역민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크로마키 CG >
김대중 정부를 정점으로 내리막을 걸어 온호남의 정치력 약화가 새로운 통합신당을 통해 극복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대한민국 정당 역사를 통해 호남의 역할과 전망을 김재현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해방 이후 자유당 독재정권에 맞서며 성장한 야권 세력에 호남민들의 지지는 뜨거웠습니다.
한민당에서 민주당, 다시 신민당으로 이어지는 야당 역사에서 호남은 중심에 서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호남의 표심이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1971년 대선.
신안 하의도 출신의 젊고 당당한 신민당 김대중 후보의 등장은 자유당과 공화당의 정권에 억눌려 왔던 민심을 한순간에 사로잡았습니다.//
이후 김대중을 비롯한 야당 인사들에 대해 군사정권의 탄압이 이어질수록, 야권에 대한 호남민들의 지지는 여전했습니다.
신군부가 들어서고 80년 5.18민주화운동을 거치며 야권에 대한 호남의 지지는 더욱 단단해졌습니다.
1987년 직선제 부활과 1990년 3당 합당은 호남 지역을 명실상부한 야권의 최대 텃밭으로 만들었습니다.
1997년, 호남의 지지를 바탕으로 김대중 대통령을 당선시킨 새정치국민회의 등 당시 야당은 2002년 대선에서 경상도 출신 노무현 후보에게 다시 한 번 압도적 지지를 보내며 대선 승리를 이룹니다.
하지만 DJ 이후 열린우리당 분당과 대선 패배 등의 갈등 속에 호남의 정치력은 크게 위축됐고, 인구 감소로 인한 선거구 조정 문제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때문에 호남의 정치적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선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한 호남의 기대가 큰 상황입니다.
인터뷰-오수열 / 조선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호남이 가진 민주주의의 현대사적 가치라든지 그런 개성들을 받아들이고 지역 소외를 보듬어 줘야.."
야권의 최대 지지기반으로 대한민국 정치사의 중요한 고비마다 결정적인 역할을 해온 호남의 민심.
스탠드업-김재현
"새로운 야당의 등장을 기회로 호남정치가 다시 한 번 주목받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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