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배추와 무 같은 김장채소는
재배 면적이 늘어난 데다 작황까지 좋아
대풍작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가격 폭락까지 예상되자
유통상인들이 이른바 밭떼기 수집을
중단하면서 또 한차례 배추파동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안승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장철을 한달여 앞두고
들녘에서 배추가 알차게 영글어 갑니다.
올해 김장채소는 태풍이 없었고 일조량 등 기상여건이 좋아 대풍작이 예상됩니다.
여기에 고추와 마늘값이 폭락하면서
일찌감치 대체작물로 배추와 무를 심은
농가가 많아 재배면적도 늘었습니다.
<인터뷰>최문신/해남화원농협 조합장
"아주 기온이 따뜻한 날씨에다 또 비가 아주 적기에 내려주고 있기 때문에 면적 대비 30%정도 수확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농민들은 풍작의 기쁨보다
가격폭락을 걱정하며 시름에 잠겨 있습니다
이미 강원도 지역 고랭지 배추의 가격은 예년 평균과 비교해 반토막 났습니다.
<인터뷰>이선진/배추재배 농민
"공산품하고 틀려서 농산물은 10% (생산)증가가 되면 단가(시세)는 50-60%가 분명히
떨어집니다"
또 생육에 알맞는 날씨가 계속되면서
1월에 출하되는 월동배추가 김장철에 나올
가능성이 높아 공급과잉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스탠드 엎>
산지 유통상인들은 김장채소의 가격하락을 우려해서 이른바 밭떼기 수집을 사실상
중단했습니다.
농협과 농민들이
더 늦기전에 정부가 산지 폐기에 나설 것을 요구할 정도로 올해 김장 배추와 무 파동은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kbc 안승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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