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다나스가 북상하면서 수확철을
맞은 농촌 들녘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벼 이삭과 과일은 지금이 가장 무거운
시기여서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쏟아질 경우 풍년농사를 망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안승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어제 오후
영암군 신북면의 한 배나무 밭.
태풍이 오기 전에 다 익은 배를 하나라도 더 수확하기 위한 손놀림이 바쁩니다.
비 바람이 몰아쳐 과실이 떨어진 뒤에는
상품성을 잃어 손실이 막대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임동희/배 재배 농민
"일주일 뒤에 수확할려고 했는데 지금 태풍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인부들을 동원해 지금 부랴부랴 수확하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본격적인 수확에 들어간 벼와
콩, 들깨, 고추 등 챙겨야할 것이 많지만
태풍이 다가옴에 따라 조급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우신/강진군 성전면
"느닷없는 태풍이 10월달에 온다고 하니까 우리 농민의 입장에서 걱정이 태산같죠. 많습니다 걱정이"
다가온 때풍 다나스가 강한 바람을 동반한 많은 비가 쏟아질 경우 1년 농사를 망칠 수 있어 철저한 대비가 당부되고 있습니다.
벼는 조기에 수확하거나 배수로를 정비해 침수되더라도 물을 빨리 빼줘야 하고 미처 수확하지 못한 과실나무는 지주대에 묶어주거나 방풍막 치는 것을 서둘러야 합니다.
<스탠드 엎>
과수원의 경우 방풍막이를 설치할 경우
바람의 세기를 최대 절반으로 줄일 수 있어 낙과예방에 큰 효과가 있습니다.
15년만의 가을 태풍 다나스가
북상하면서 수확을 앞둔 농민들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c 안승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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