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의사 고용해 보험사기 `사무장 병원`

    작성 : 2012-01-30 20:27:44
    병원 사무장들이 병원을 세운뒤

    의사들을 고용해 수십억원대 보험사기

    행각을 벌인 사실이 검찰 수사결과

    드러났습니다



    이른바 "사무장 병원"들인데요

    이같은 병원들의 조직적인 보험사기가

    꼬리를 잡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지난 2008년 문을 연 목포의 한 병원입니다



    의료기관 등록증은 의사 이모씨가 대표자로

    돼 있지만 병원 사무장인 다른 이모씨가

    명의를 빌려 개설한 이른바 사무장 병원입니다.



    다른 병원 사무장인 나모씨와 이사장 오모씨도 의료행위가 불가능한 87살의 고령 의사를 내세우고 사채를 빌려 허가 기준의

    재산을 맞춘 뒤 즉시 인출하는 방법으로

    병원 두 곳을 개설했습니다.



    싱크-명의대여 의사

    "한 달에 두번 내려 오시고(고령의사)

    그 분이 대표원장 하시고 제가 사무장처럼

    일하면서 진료했죠"





    의료인을 바지 원장으로 내세운 사무장

    병원은 보험사기를 위한 수단으로 이용됐습니다.



    전문 브로커가 허위 환자들을 끌어 들여

    보험금을 가로챘고 병원은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를 지급 받았습니다.





    인터뷰-김정국/광주지검 목포지청 검사

    "



    브로커 손씨는 가족과 친인척은 물론이고

    전직 보험설계사들을 동원해 조직적으로

    보험사기 행각을 벌였습니다.



    이들이 이런 식으로 해서 타 낸 보험료는 18억원에 이르고,병원이 가로챈 요양급여도 9억원에 달합니다.



    검찰은 브로커 손씨와 병원 사무장 나모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명의를 빌려준 의사와

    허위 보험금 수령자 등 27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또, 브로커와 연계해 보험금을 노린

    사무장 병원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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