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은 어떤 선물 해야할까..사전예약ㆍ비대면 '주목'

    작성 : 2020-09-20 18:43:16

    【 앵커멘트 】
    1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추석을 앞두고 선물에 대한 고민 깊으실 텐데요.

    지역 유통가는 올 추석 어떤 선물세트를 내놨을까요?

    정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에 들어간 광주의 한 백화점입니다.

    전통적인 대표 명절 선물, 영광 굴비와 완도 전복뿐 아니라 장흥 버섯과 장성 사과 등이 진열돼 있습니다.

    이 백화점은 올 추석 선물세트에서 지역 특산물의 비중을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늘렸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어업인들과 상생하려는 취집니다.

    더욱이 정부가 이번 추석 기간 농축수산품에 한해 청탁금지법 한도를 20만 원으로 일시 상향하기로 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오승환 / 백화점 식품팀 바이어
    - "지역 로컬 상품을 2배에서 100여 품목을 확대해서 준비한 것이 저희 백화점 추석 선물세트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대형마트는 길어진 경기 불황에 대응하기 위해 실속형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해 3만 원대 홍삼세트를 내놨고, 이제는 생활 필수품이 돼버린 마스크도 선물세트로 구성했습니다.

    지역 유통가는 올 추석 '비대면'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매장을 직접 찾지 않더라도 스마트폰 앱을 통해 선물세트를 구매하거나 사전예약하는 고객이 늘면서 관련 마케팅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문범선 / 대형마트 영업부점장
    -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선물을 많이 고객님들이 하시기 때문에 전년 대비 60% 정도 사전예약 구매 고객이 늘어났습니다."

    장기화된 코로나19가 추석을 앞둔 유통가의 풍경까지 바꿔놨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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