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가 지난 11일부터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했죠, 적게는 40만 원, 많게는 100만 원까지 어제부터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자영업자들은 반겼고, 일부 시민들은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첫날 표정을 정지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광주시내 한 식당에 손님들이 북적입니다.
코로나19 공포에서 벗어나 점차 일상으로 되돌아가는 모습입니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첫날, 식당업주는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강종남 / 식당 운영
- "(코로나19로) 저희 요식업이 특히 힘들었는데, 이번에 정부 재난지원금이 지급되면 제가 굉장히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
근처의 한 미용실, 자리에 앉는 손님들이 적습니다.
반짝 되살아나던 분위기는 이태원발 코로나 사태가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지난 석달간 매출 악화가 반복될까 두려움 속에서도 재난지원금은 한가닥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배금정 / 미용실 원장
- "저희도 좋겠다는 생각에 좀 기대는 하고 있는데, 아직은 피부에 와닿거나 그렇지는 않습니다."
거리에서 만나 한 시민은 아이들 식재료비가 많이 들었다며 재난지원금을 생계비로 활용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고,
▶ 인터뷰 : 김윤상 / 광주광역시 신창동
- "자녀가 있으신 분들은 아무래도 학교를 안 보내다 보니까 굉장히 식비라든가 생활비용들이 많이 추가가 되는 것 같습니다."
다른 시민은 취지에 맞게 쓰고 나머지는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임상봉 / 광주광역시 일곡동
- "50% 정도는 기부를 하고요, 나머지는 아이하고 쇼핑도 하고 맛있는 것 먹겠습니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소비를 활성화하고, 골목상권을 돕기 위해 전국민에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
어떻게 활용할지는 시민들 저마다 달랐지만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골목상인과 자영업자들이 가장 반겼습니다.
▶ 인터뷰 : 김진선 / 식당 책임자
- "정부에서 지원금을 줬기 때문에 손님들이 더 쓰겠다고 하고 실질적으로도 더 많이 늘고 있습니다. "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첫날, 우려했던 큰 혼란은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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