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위 이어 최고위원 인선 놓고 이준석-배현진 '또 충돌'

    작성 : 2022-06-16 17: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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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최고위원 인선 문제를 놓고 이준석 대표와 배현진 최고위원이 또다시 충돌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16일) 오전 비공개로 진행된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안철수 의원이 추천한 이른바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 인선을 논의했습니다.

    당직자들에 따르면 안 의원이 최고위원으로 추천한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과 김윤 전 국민의당 서울시당위원장에 대해 여러 차례 부정적 의견을 피력했던 이 대표는 오늘 또다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추천 대상자 2명 모두 최고위원으로 부적합하다며 재고를 요청했지만 안 의원이 재론의 여지가 없다며 일축한 것을 두고 "땡깡 부린다"는 표현까지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배 최고위원은 양당 합당 합의 때 약속한 내용인 만큼 안 의원의 추천 인사를 최고위원으로 인선해야 한다며 맞섰고 합의를 지키지 않는 것에 대해 "졸렬해 보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표와 배 최고위원은 지난 13일 최고위 회의에서도 혁신위 운영 문제로 설전을 주고 받은 바 있습니다.

    배 최고위원이 혁신위 출범을 결정할 때 거론되지 않았던 '공천 개혁' 의제를 이 대표가 상의없이 끼워 넣었다며 문제제기 하자 이 대표는 공천 개혁을 반드시 한다는 것은 아니라며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혁신위 문제에 이어 최고위원 인선까지 날선 비판과 설전이 오가며 당분간 당내 갈등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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