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단체장 무소속 출마 강행..민주당 공천잡음 후폭풍

    작성 : 2022-05-02 18:58:31

    【 앵커멘트 】
    서대석 광주 서구청장과 강인규 나주시장이 민주당 경선 결과에 반발해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에 나섰습니다.

    민주당 소속 전·현직 단체장이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에 나선 것은 광주,전남에서만 5명에 달합니다.

    이형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음주운전 경력과 변호사법 위반으로 민주당에서 후보 부적격 판정을 받은 서대석 광주 서구청장.

    서대석 청장은 후보 부적격 판정이후 2주만에 입장을 내놨습니다.

    민주당 공천이 자기 사람 심기로 불공정하게 이뤄졌다며 무소속으로 서구청장에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서대석/ 광주 서구청장
    - "일부 정치꾼들의 공천장이 아닌 주민들의 직접 심판을 통해 바르고 당당한 민주당을 세우겠습니다. "

    지난달 19일 컷오프 결정 통보를 받은 뒤 당의 결정의 반발해오던 강인규 나주시장도 무소속 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강인규 시장은 "정치적 대립관계라는 이유로 공천에서 배제되고 지역위원장과의 친분이나 유력 정치인의 영향력이 공천의 이유가 됐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강인규/ 나주시장
    - "여러분들이 선택을 해 주신다면 (선거 뒤) 당으로 다시 복귀할 것입니다."

    앞서 유두석 장성군수, 김산 무안군수, 박홍률 전 목포시장도 민주당 공천 결과에 반발하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탈락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전·현직 단체장만 광주.전남에 5명에 달합니다.

    여기에 무소속 현직인 송귀근 고흥군수와 정종순 장흥군수도 민주당 후보와의 경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4년 전에도 전남 22곳 기초단체장 가운데 8명의 비민주당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민주당 공천 잡음과 이에따른 현직들의 대거 무소속 출마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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