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D]광주 도시재생뉴딜사업, 어디까지 왔나

    작성 : 2021-03-19 19:27:38

    【 앵커멘트 】
    도시재생사업은 구도심의 공동화를 해결하고 마을별 특성을 살려 활성화시키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인데요.

    광주에서는 17개 마을이 선정됐는데, 어떤 변화가 있는지, 박성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도시재생뉴딜사업. 많이 들어봤는데,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 걸까요.

    기존 도시재생사업은 노후된 구도심을 재개발이나 재건축을 통해 통째로 바꾸는 사업들로, 천편일률적인 난개발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마을 특색을 유지하면서 도심 재활성화를 추진하는 뉴딜 사업이 더해졌습니다.


    세부적으로는 우리동네살리기, 주거정비지원형, 일반근린형, 중심지시가형, 경제기반형 등 5개 모델로 나뉘는데요.

    모두 500 곳에 50조 원의 예산이 책정됐습니다.


    그렇다면 광주는 몇 곳이 선정됐을까요?

    현 정부 출범 직전 선정된 2곳을 포함해 모두 17곳에 1조70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습니다.


    유형별로는 주거정비지원형과 일반근린형이 4곳씩으로 가장 많았고, 중심지시가형과 우리동네살리기형이 각각 3곳, 경제기반형도 한 곳이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 2016년 처음 선정된 양동 오천마을과 송정역세권, 2018년 선정된 농성골사업 등 3곳의 사업이 올해 마무리됩니다.


    289억이 들어간 양동 오천마을은 텃밭과 슬로우푸드를 메인테마로 동네를 조성했고요.


    100억 투입된 송정역세권은 1913 송정역 시장을 중심으로 상권 회복과 문화 예술 시설을 조성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77억 투입된 농성동은 노후된 마을 시설 정비를 위주로 재생사업이 진행됐습니다.


    나머지 지역들도 올해 대형 시설들이 잇따라 준공돼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막대한 예산이 들어간만큼 이 사업들이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으로 연결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