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 하향됐지만 '축제는 NO, 관광지는 개방'

    작성 : 2020-10-13 05:19:00

    【 앵커멘트 】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조정됨에 따라 그 동안 문을 닫았던 주요 관광시설과 명소마다 재개방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이 맘때면 꽃축제가 한창인데 지자체들은 방역 부담으로 축제는 열지 않고 관광객들의 자유 관람을 유도하는 쪽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갖가지 조형물이 푸른 잎으로 옷을 갈아 입었습니다.

    국화가 본격적으로 개화하면 꽃을 덧씌워 관람객들에게 선보여 지는데 올해는 예년처럼 축제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사회적거리두기 1단계 하향 조정 이전에 앞서 지자체가 축제 취소 결정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방역 규정상 축제 개최가 가능하지만 한꺼번에인파가 몰릴 경우 행여 감염이 발생할 수 있고 방역하는 것도 큰 부담이기 때문입니다.

    대신에 분재와 조형물은 예정대로 제작하고 주요 관광지와 읍면에 분산 설치해 관광객들의 자유 관람을 허용할 방침입니다.

    ▶ 인터뷰 : 박성록 / 영암군 농업기술센터
    - "아직은 사람들이 모이는 것이 부담스럽고 위험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읍면이라든지 주요 관광지에 분산 배치해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코로나 19 여파로 문을 닫았던 관광지와 관람시설들도 일제히 재개방 됩니다.

    그 동안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겼던 관광지는 가을 행락철을 맞아 모처럼 분주해질 전망입니다.

    사람들의 행적이 끊겨 침체에 빠졌던 지역경제도 조금이나마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경재 / 식당 운영
    - "내외부 관광객들과 군민들도 많이 올 수는 없겠지만 꽃을 보면서 힐링을 통해 치유받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됐으면 좋겠습니다"

    순천만 국가정원과 강진만, 신안 천사대교 일원 등 가을 분위기 물씬 나는 관광지는 이번 주말부터 다시 관광객이 몰려들 전망입니다.

    대다수 시군이 축제는 열지 않고 소규모 이벤트나 전시 위주로 운영해 1단계 하향에도 효과적인 방역체계를 유지할 계획입니다.

    사회적거리두기 완화로 모처럼 지역 곳곳이 활기를 되찾고 있지만 그래도 방심은 금물이라는 것이 방역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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