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중앙정부의 인사에서 호남 홀대라는 말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박근혜 정부들어
영남 출신 편중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5대 권력기관장의 경우, 호남 출신은
사실상 '제로'였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CG1)
차관급 이상 정무직은 김영삼·전두환 정부 때 영남 출신 비율이 각각 43.7%, 42.3%로 가장 높았습니다.
(CG2)
반면, 호남 출신 비율은 김대중 정부 29.8%, 노무현 정부에서 27.1%로 높았을 뿐,
나머지 정부에서는 10% 초반대 수준에 그쳤습니다.
(CG3)
인구비율로 따져봤을 때도,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만 플러스 값을 보였고, 나머지 정부에서는 마이너스였습니다.
▶ 인터뷰(☎) : 강혜진 / 서울대 국가리더십센터 박사
- "호남지역에 경우에는 김대중*노무현 정부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과소대표 되고 있고, 정권의 정치적 지분에 따라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국정원장과 감사원장, 국세청장, 검찰총장, 경찰청장 등 이른바, 5대 권력기관장은 사실상 영남 인사가 독식했습니다.
(CG4)
김영삼 정부 때 영남 출신 비율이 84.6%로 가장 높았고, 노태우 정부 78.5%, 박근혜·전두환 정부 때는 50%를 유지했습니다.
(CG5)
그나마 김대중 정부에서 호남 출신 비율이 50%였고, 노무현 정부 때는 33.3%였습니다.
▶ 인터뷰 : 문병호 / 호남미래포럼 공동대표
- "지역의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또 수도권을 포함해서 출향인사들이 모두 힘을 합쳐서 같은 목표를 향해서 체계적인 노력을 해야합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박근혜 정부가 이승만 정부에 이어 두 번째로 호남 인사를 홀대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박 대통령이 외쳤던 탕평인사는 '구두선'에만 그쳤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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