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난 숨통' 전남 농어촌 외국인근로자 1,230명 확보

봄철 농어촌의 인력난 해결을 위해 전라남도가 1천 명이 넘는 외국인근로자를 확보해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입니다.

전라남도는 올해 상반기 농어촌 인력으로 투입할 외국인계절근로자 배정 인원을 14개 시군 433 농어가, 1,230명으로 확정했습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농어번기 일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농어가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합법적으로 단기간 고용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법무부가 매년 상하반기에 농어가로부터 신청을 받습니다.

올해는 전국 89개 시군에 1만 2,330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배정했습니다.

전남의 배정 인원은 지난해(343명)의 3.6배 규모로, 소규모 농어가도 1주일 단위로 외국인 고용이 가능해졌습니다.

인력 배정을 받은 시군은 외국인근로자 고용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2019년부터 베트남·네팔·필리핀 등과 업무협약을 한 해남 등 4개 군은 해외 지자체와 함께 계절근로자 선발 등 입국 절차를 이미 시작했고, 나머지 시군도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방식으로 4월 입국을 추진하는 등 봄철 농어번기 고용을 목표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근로자를 배정받은 농어가는 지자체의 외국인 고용 및 입국 지원 절차를 안내받아 근로계약을 체결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