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 인기 '옛 말'

    작성 : 2022-03-12 18:48:38

    【 앵커멘트 】
    교대에 입학하기만 하면 초등학교 선생님이 된다는 말은 옛 말이 됐습니다.

    학령인구 감소로 교사 선발 인원이 크게 줄어들며 임용의 문도 좁아졌기 때문인데요.

    교대의 위상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2022학년도 광주지역 초등교사 임용시험 선발 인원은 6명에 불과합니다.

    지난 2013년도 선발예정인원 350명과는 비교가 힘들 정도로 크게 줄었습니다. (out)

    학령인구가 해마다 감소하면서 신규 교사 임용도 최소화했기 때문입니다.

    초등학교 교사를 양성하는 교대의 위상도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광주교대는 올해 66명의 수시 미충원이 발생했습니다. 불과 2년 전 미충원이 3명에 그쳤던 것과는 격세지감을 느끼게 합니다.(out)

    재학생 중도탈락자의 수도 지난 4년 새 7명에서 32명으로 5배 가까이 불었는데, 사유는 대부분 자퇴였습니다.

    아직까진 졸업생 중 상당수가 전남 지역에 채용되고 있지만, 전남 교사 선발 규모도 10년 전 510명에 이르던 것이 올해는 200명으로 크게 줄어들 정도로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out)

    ▶ 싱크 : 광주교대 관계자
    - "이게 지역 가산점이라고 해서 전남은 이쪽. 다들 지역 가산점이 있어요. 그런데 이제 그것조차도 (지원자들에게) 안전하지 않은 상황이 된 거죠."

    더욱이 임용 시험을 합격 하고도 발령을 받지 못하는 신교 교사가 광주의 경우 절반에 이릅니다.

    교단 고령화가 우려되는 만큼 해결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정현 / 광주 교사노조위원장
    - "선진국 기준에 맞춰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 이내로 감축하는 것을 우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교원이 더 필요하게 되겠죠."

    학령인구 감소로 교사 선발 인원이 크게 줄어들면서도 교대 위상도 흔드리고 있습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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