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실종자 추정 흔적 발견..밤샘 수색 진행

    작성 : 2022-01-26 05:48:48

    【 앵커멘트 】
    광주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붕괴사고 소식 먼저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로 사고 발생 16일째를 맞았는데요.

    어제저녁, 현장에서는 실종자의 흔적으로 추정되는 혈흔과 작업복이 발견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신민지 기자? 밤사이 추가로 나온 소식이 있습니까?

    【 기자 】
    네, 광주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입니다.

    어제저녁 5시 반쯤, 건물 27층에서 핏자국과 함께 작업복으로 추정되는 물건이 발견됐는데요.

    실종자일 가능성도 있지만, 이것이 무엇인지는 아직 정확히 확인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핏자국과 작업복으로 추정되는 물건이 발견된 장소는 27층 2호실 안방 위쪽의 잔해 더밉니다.

    내시경 카메라로 잔해물 틈새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발견됐습니다.

    이곳은 앞서 소방 구조견과 경찰 증거 탐색견이 특이 반응을 보인 곳이기도 합니다.

    다만, 잔해물이 겹겹이 쌓여 있어서 구조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27층과 28층은 건물 동쪽 부분이 무너지면서 층층이 내려앉은 데다, 상판도 기울어져 눌려 있고, 그 사이사이로 철근 등 잔해 더미가 엉켜있어 사람과 구조견의 접근이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사고수색대책본부는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잔해물을 조금씩 치워내며, 실종자에게 접근할 진입로를 만들어 내겠다는 계획입니다.

    잔해 더미 속에서 실종자의 위치를 알려줄 다른 흔적이 발견될 확률이 높은 만큼, 구조당국은 혈흔과 사체 탐지에 특화된 탐지견들을 투입합니다.

    오늘(26일)부터는 탐 색전문 구조대원도 추가 투입됩니다.

    중앙구조본부에서 16명, 7개 시·도에서 14명의 구조대원 등 30명이 새롭게 현장에 투입되는 만큼 실종자의 흔적을 발견하는 작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현대산업개발 측은 건물 안정화 작업을 위한 지지대 설치가 오늘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지대를 설치한 뒤, 사고 건물 엘리베이터 내부에 구조 인력과 장비 등을 나를 건설용 리프트를 이번 주말까지 설치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광주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에서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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