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검사 양성, 깜깜이 감염 늘어날까' 불안감 커져

    작성 : 2020-07-24 05:43:09

    【 앵커멘트 】
    코로나19 재확산이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상태가 계속되면서 확진자 2백여 명을 넘어섰습니다.

    감염 경로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거나 1차 검사에서는 음성이었다가 뒤늦게 양성이 되는 경우가 이어지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192번 환자는 물론,
    당초 배드민턴 동호회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던 191번 확진자의 감염 경로가 미궁에 빠졌습니다.

    배드민턴 동호회 확진자 172번과 직접 접촉을 하지 않은 데다 같은 공간에 머무르고 있을 당시 마스크 착용도 했는데 감염이 됐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자가격리 대상이 아닌 능동감시 대상으로 분류됐지만 사흘 만에 발열증상을 보였고, 지난 21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다른 감염 경로가 있었을 가능성을 놓고 191번 환자의 동선에 대한 조사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1차 검사에서 음성을 받았던 자가격리자들의 2차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는 사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이후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을 받은 경우는 모두 7명에 달합니다.

    현재 광주 자가격리자는 540여 명, 다음 주까지 송파 60번 확진자발 자가격리자들이 다수 격리 해제될 예정인데,

    격리해제가 된 뒤 뒤늦게 발현되는 환자가 나오진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 줄 것을 다시 한번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효 /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
    - "아프면 3~4일 쉬기 원칙이 정말 중요합니다. 증상이 있을 때는 반드시 외출을 삼가고 가족 간에도 접촉을 자제해야 합니다."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코로나19가 '깜깜이' 감염 경로를 통해 재확산되지 않을까 지역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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