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추석을 맞아 택배나 명절 인사 문자 많이 받으실텐데요.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대부분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택배나 선물,상품권을 사칭한 문자메시지로 금융사기를 벌이는 '스미싱'입니다.
특히 지인을 사칭한 스미싱이 지난해 대비 350%나 늘었다고 합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
택배 배송 일정이 변경됐다거나, 모바일 상품권을 확인하라는 문자.
민원 접수라든지, 명절 인사를 전하는 문자.
그리고 문자 메시지 끝에 항상 따라붙는 인터넷 주소.
대부분은 스미싱 범죄입니다.
▶ 인터뷰 : 김재찬 / 광주광역시 사동
- "그러니까 당하지..확인해봐요, 어떤 경우에는 은행같은 데서 오면"
▶ 인터뷰 : 김영자 / 광주광역시 계림동
- "그런 식으로 와요. 그러면..아예 그런 거 쳐다보지도 않아요"
추석을 맞아 스미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올해 7월까지 탐지된 스미싱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 늘어난 17만 6천여 건.
이 가운데 지인을 사칭한 스미싱은 무려 3만 4천여 건으로, 같은 기간 350% 급증했습니다.
범행 수법도 치밀해지고 있습니다.
문자 메시지의 인터넷주소로 접속하면 진짜와 똑같은 가짜 홈페이지로 유인해 휴대전화에 해킹 앱을 설치하도록 한다거나,
귀경·귀성길, 성묘길 중 불법 주차 단속이나 민원접수 신고로 유인하는 방식입니다.
▶ 인터뷰 : 박광수 / 광주은행 부실장
- "택배 배송 확인이라든지, 소액결제 문자를 유도하는 스미싱 사례가 많이 접수되고 있습니다. 소비자 여러분들께서는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인터넷 주소는 클릭하지 말 것을 당부드립니다"
스미싱 탐지 애플리케이션 '사이버캅'을 설치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출처가 없거나 의심이 되는 문자는 반드시 한 번 더 확인을 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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