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기운 가득' 남도에서 몸과 마음 치유하세요

    작성 : 2019-03-30 18:12:16

    【 앵커멘트 】
    3월의 마지막 주말을 맞아 봄기운 가득한 남도 곳곳에서 축제 한마당이 펼쳐졌습니다.

    땅끝 해남에서 산길을 걸으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축제부터 신안의 작은 섬에서 만나는 수선화의 고운 자태까지 박성호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 기자 】
    해남 달마산의 절경을 자랑하는 미황사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흙과 자갈로 조성한 17.74km의 둘레길 따라 파릇하게 자란 잎사귀와 활짝 핀 진달래꽃이 봄 산의 정취를 더합니다.

    구슬땀이 흐를 때쯤, 들려오는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즐기는 한 잔의 더덕차는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줍니다.

    ▶ 인터뷰 : 조혜성 / 해남군 해남읍
    - "산에 오니까 더 공기도 좋고 와서 보니까 식목일 행사한다고 나무도 굉장히 많이 심었네요. 분위기도 좋고 숲속음악회도 중간중간 한다고 해서 기대가 돼요 "

    곳곳에 숨겨진 보물을 찾고 자신만의 나무를 심는 체험도 해남 달마고도 힐링축제의 빼놓을 수 없는 인기 프로그램입니다.

    ▶ 인터뷰 : 명현관 / 해남군수
    -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고 인력으로만 삽, 곡괭이 , 지게로 만들어진 길입니다. 그래서 명품길로써 힐링할 수 있어 지금 많은 분들이 찾고 있습니다."

    완연한 봄기운이 찾아오면서 남도는 봄내음 가득한 힐링의 장소로 변했습니다.

    신안의 작은 섬, 선도에서는 푸른 보리밭 사이 피어난 수선화가 상춘객들을 유혹했고,

    연분홍빛 진달래로 물든 여수 영취산은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방문이 끊임없이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박혜숙 / 목포시 상동
    - "여기저기 이곳저곳 수선화가 색다르게 여러 가지 색상이 있어서 좋았고요. 여기는 미세먼지도 없고 청정지역이라 너무 좋아요."

    일요일인 내일 광주·전남은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2~6도, 낮 최고 기온은 8~11도로 평년에 비해 조금 쌀쌀하겠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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