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백운산에서는 요즘 속이 꽉찬 햇밤 수확이 한창입니다.
중국으로 수출길이 열리면서 농가 소득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이상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나무마다 어른 주먹만한 밤송이가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떨어진 밤송이는 어느새 땅바닥에도 한가득.
조심스레 껍질을 벗긴 밤송이 안에는 햇밤이 먹음직스럽게 영글었습니다.
▶ 인터뷰 : 배종화 / 밤 농가
- "당도도 좋고 씨알도 굵고..우리들은 친환경 유기농 재배를 하기 때문에 밤이 다른 곳에 비해서 굉장히 인체에 좋습니다."
수확한 밤은 선별장으로 옮겨져 물 속으로 들어갑니다.
속이 꽉찬 밤만 골라 크기별로 분류해 포대에 담아냅니다.
포장된 밤은 20%가 중국으로 수출됩니다.
백운산 밤은 껍질이 얆고 당도가 높아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습니다.
2015년 8억 3천만 원이던 백운산 밤 수출고는 지난해 13억 8천만 원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 인터뷰 : 김충현 / 다압농협 조합장
- "육질이 단단하고 비타민C 등 각종 무기물 함량이 많아서 바이어들이 아주 좋아합니다. 여성분들 다이어트 또는 어린이 간식용으로 개발돼서 각광받고 있습니다."
국내 소비 부진으로 시름했던 밤 산업이 수출로 활로를 찾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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