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무등산 절경으로 꼽히는 규봉 주상절리와 지공너덜이 국가지정문화재 지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 국립공원 승격과 올해 4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에 이어, 무등산의 가치가 또 한 번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선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암자를 둘러싸고 우뚝 솟은 화산암 돌기둥들이 한 폭의 병풍을 연상케 합니다.
100여 개에 이르는 무등산 규봉 주상절리 돌기둥은 서석대와 입석대 주상절리보다 규모가 커 절경을 빚어냅니다.
▶ 인터뷰 : 김영일 / 광주시 치평동
- "매번 올 때마다 항상 감탄스럽고 또 우리 가까운데 이런 게 있다는 것이 주상절리에 대해서 많이는 모르는데 하여튼 신비하고"
규봉에서 직선거리로 백여 미터,
풍화작용으로 깨진 주상절리가 돌 무더기를 형성한 지공너덜도 자연이 만들어 낸 무등산의 예술작품으로 꼽힙니다.
▶ 인터뷰 : 장두강 / 무등산국립공원 동부사무소 주임
- "(돌 무더기들이)능선을 타고 모여진 산물로 특이한 지형경관을 이루는데 이는 자연자원으로써 가치가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
▶ 스탠딩 : 최선길
- "무등산 규봉의 주상절리와 지공너덜이 문화재청의 국가문화재로 지정될 예정입니다"
문화재청은 문화재심의위원회의 의견수렴과 심의를 거친 뒤 이르면 다음달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한다고 예고했습니다.
'명승'이 되면 허가 없이 현상변경을 할 수 없고, 주변에 서식하는 동식물도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보호받게 됩니다.
지난 2013년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데 이어 올해 4월에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받은 무등산의 가치가 더 높아지게 됐습니다.
kbc 최선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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