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주말..곳곳이 꽃 축제ㆍ공연장

    작성 : 2018-09-29 18:21:17

    【 앵커멘트 】
    9월의 마지막 주말, 제법 선선해진 날씨였죠. 완연한 가을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시민들은 가을꽃을 즐기고, 거리공연을 보며 축제의 계절, 가을을 만끽했습니다.

    첫소식 정경원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 기자 】
    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가 형형색색의 얼굴을 드러냈습니다.

    서양 억새, '핑크뮬리' 사이에서 시민들은 가을 나들이를 즐깁니다.

    가을이 빚어낸 장관을 눈에 담고, 또 사진으로 남기느라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 인터뷰 : 강은비 / 광주시 운암동
    - "가을 하늘 너무 맑고 깨끗해서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려고 나왔는데요, 핑크뮬리랑 코스모스도 보고 가족들과 좋은 시간 보내고 있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광주 도심에서는 프린지인터내셔널 거리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원통과 널빤지에 의지해 위태로운 관계를 이어가는 남녀,

    어느덧 안정을 찾아가며 타인과의 관계에서 '균형'을 잡아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 인터뷰 : 김형호 / 광주시 우산동
    - "너무 어려운 주제라서 접하기 힘들었는데, 서로 기대어 살아가는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이들도 즐거워 했습니다."

    지친 표정으로 봉 꼭대기까지 올라갔지만 이내 바닥까지 떨어지는 남자를 보며 관람객들은 탄성을 쏟아냅니다.

    ▶ 인터뷰 : 신재권ㆍ오예진 / 광주시 동천동
    - "많은 사람들, 전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공연인 것 같아서 저희는 늦게까지 공연 다 보고 갈 계획입니다."

    휴일인 내일도 한낮기온이 22도에서 25도 분포를 보이는 완연한 가을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해상에는 일본을 향해 북상하는 제24호 태풍 '짜미'의 영향으로 오늘 밤 풍랑특보가 예보돼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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