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가족과 넉넉한 마음을 나누는 추석이지만, 이번 연휴엔 20대 청년들의 안타까운 소식이 잇따랐습니다.
배가 고파 편의점 강도로 돌변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고, 취업준비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습니다.
추석 연휴 사건 사고 소식, 고우리 기잡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주머니에서 흉기를 꺼내 아르바이트생을 위협하더니, 금고에서 현금 23만 원을 훔쳐 달아납니다.
지난 22일 새벽 4시 40분쯤, 23살 김 모 씨가 광양시 광양읍의 한 편의점에 침입했습니다.
3달 전 아르바이트를 그만 둔 후로 생활고에 시달렸던 김 씨는 사흘을 굶어 너무 배가 고파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지난 25일 오후 두시 반쯤엔 광주시 덕흥동의 한 하천에서 취업준비생 29살 김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김씨는 추석 당일 집에 "힘들었다. 부모님께 고마웠다" 라는 유서를 남기고 사라져 가족들이 실종 신고한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취업 때문에 괴로워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사건과 함께 귀성과 귀경길 차량 이동이 많아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어제(26일) 새벽 5시 40분쯤 영암군 한 도로에서 24살 김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앞서가던 61살 유 모 씨의 승용차를 들이 받아 유 씨의 차량이 전소했습니다.
이 사고로 유 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의식 불명 상탭니다.
추석 연휴동안 광주ㆍ전남에서는 2백여 건의 교통사고로 4명이 숨지고 2백 90여명이 다쳤습니다.
kbc 고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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