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 오전 광주 본촌산단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나 근로자 수십 명이 대피하고 두 명이 다쳤습니다.
하마터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최선길 기자입니다.
【 기자 】
시뻘건 불길이 공장 전체를 집어 삼킬 듯 맹렬히 타오릅니다.
소방관들이 연신 호스로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은 좀처럼 잡히지 않습니다.
▶ 인터뷰 : 김성근 / 목격자
- "처음에는 연기만 났었고요. 조금씩 이제 불꽃이 보이기 시작했었고 그 뒤로 소방차가 와서 진화를 했습니다."
불이 난 것은 어제 오전 11시 10분쯤.
▶ 스탠딩 : 최선길
- "불은 3층짜리 공장 건물 2층 내부의 식품을 가공하는 기계가 설치된 곳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이 시작된 이층에서는 당시 근로자들이 작업중이어서 하마터면 대형사고로 이어질뻔 했습니다
다행히 근로자 30 여명은 긴급 대피했고
이 과정에서 34살 조 모 씨 등 2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 인터뷰 : 최종필 / 광주 북부소방서 예방홍보담당
- "(부상자들이)2층에 계셨는데 연기를 좀 흡입해가지고 저희들이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불이 나자 소방차 60 여 대가 투입돼 1시간 만에 불은 꺼졌지만 3층 짜리 공장이 불에 타면서 소방서 추산 3억 7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c 최선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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