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화약고' 오명 떨쳐낸다

    작성 : 2017-12-11 17:41:48

    【 앵커멘트 】
    잇따른 대형사고로 화약고란 오명까지 쓰고 있는 여수산단에 국내 첫 국립석유화학 안전교육장이 들어섭니다.

    우리나라 석유화학산업 안전을 강화하는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난 10년 동안 국내 최대 규모
    석유화학단지인 여수산단에서
    발생한 사고는 321건

    사고로 130명이 숨지고 3천명이 다쳤습니다.

    재산피해는 1200억원에 이릅니다.

    시설노후화에 안전불감증이 더해지면서
    사고로 이어진 결괍니다.

    ▶ 인터뷰 : 박성주 / 여수시민협 사무처장
    - "(여수산단 사고는) 작업자들의 안전불감증이 주 원인이었습니다. 그것은 안전교육이 많이 부족했기 때문에 사고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

    석유화학 산업단지 안전 강화를 위한
    국내 첫 국립석유화학 안전체험교육관이
    여수산단에 건립되는 이윱니다.

    국비 230억원이 투입되는 교육관은
    안전체험 교육장과
    가상체험관ㆍ부대시설 등을
    갖추고 오는 2020년 문을 열 예정입니다

    광주와 전남은 물론
    경남 일대 산업 안전을
    강화하는데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김철희 / 여수산단건설협의회 이사
    - "안전체험장을 체험하다 보면 안전이 습관화되면서 (산단내) 안전사고가 현저하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난 1967년 조성된 이후
    폭발과 화재 등 안전사고가
    끊이질 않는 여수산단이
    화약고란 오명을 벗어나게 될 것이란 기대가 높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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