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청렴도 전국 꼴찌...주요 관청도 하위권

【 앵커멘트 】
광주시교육청이 청렴도 조사에서 전국 꼴찌를
기록했습니다.

광주시와 전남도 등 지역 주요 기관의 청렴도는
중하위권으로 낮게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전현우 기잡니다.


【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청렴도 조사에서 전국 17개 교육청 중 꼴찌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6위에서 한 계단 더 내려갔습니다.

외부 평가에서 꼴찌로 나타났고, 학생과 교직원에게 받은 내부 청렴도와 정책고객 평가도 각각 11위와 9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공사 관리감독과 인사 부문에서 하락폭이 커 순위를 끌어내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추진한 반부패 대책이 현장에서는 겉도는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광주시교육청 관계자(음성변조)
- "외부 청렴도에서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세밀하게 분석한 뒤에 청렴도 제고를 위한 강도높은 대책을 마련할 생각입니다"

전남도교육청의 청렴도는 지난해와 같은 10위로 나타났습니다.

외부 평가에서 전국 4위로 비교적 상위권을 기록했지만 도교육청 내부 평가에서 꼴찌를 기록했습니다.

(c.g.) 광주시 청렴도는 11위로 지난해보다 2계단 하락했고, 지난해 꼴찌를 한 전남도는 4단계가 올랐지만 13위로 여전히 하위권을 벗어나지는 못했습니다.

광주전남 주요 기관의 청렴도가 중*하위권에 머문 이유는 정책 추진과 계약, 인사 과정에서 투명성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각 기관의 청렴도 성적표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에게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c전현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