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사랑으로 채우고, 양심으로 퍼가는 쌀 뒤주와 푸드뱅크가 연말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이름 없이 베푸는 온정의 손길이 추운 겨울을 녹이고 있습니다.
이상환 기잡니다.
【 기자 】
동사무소 입구에 설치된 대형 냉장고에 각종 과일과 양념, 밀가루가 넘쳐납니다.
라면과 쌀도 차곡차곡 쌓여갑니다.
누구든지 이웃을 위해 채워 넣을 수 있고, 어려운 이들은 눈치 보지 않고 가져갈 수 있는 푸드뱅크 냉장곱니다.
▶ 싱크 : 푸드뱅크 이용자
- "라면하고 쌀이 없으니까 그게 제일 도움이 많이 됩니다. 편하고 마음이 따뜻하고 좋죠."
냉장고 문을 연지 보름도 지나지 않아 지역 주민 50 여명이 이름도 없이 음식을 놓고 갔습니다.
▶ 인터뷰 : 양효석 / 마중물보장협의체 위원장
- "어려움은 나누고 행복은 더하기 위해 만들어진 냉장고입니다. 필요한 물품을 필요한 양만큼 가져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광양의 한 동사무소에 설치된 쌀 뒤주에도
따뜻한 인심이 묻어납니다.
2015년부터 온정의 손길이 이어져 해마다 3000kg이 넘는 쌀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서동한 / 광양시 중마동장
- "독지가들이 매월 기부도 하지만 연말이 되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어려운 주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기부의 손길이
연말을 훈훈하게 하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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