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젯밤 신안 가거도 해상에서 8명이 탄 새우잡이 어선이 뒤집혀 3명이 실종돼 수색작업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구조된 선원 5명 중 1명은 위독한 상탭니다.
최선길 기잡니다.
【 기자 】
해경이 조명탄을 터뜨리며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칠흑같은 어둠 속에서 실종자를 찾기 위한 필사의 수색입니다.
어젯밤 9시 40분쯤 신안 가거도 북서쪽 18.5km 해상에서 9.77톤급 새우잡이 배 진선호가 전복됐습니다.
배에는 선장 69살 한 모씨등 한국인 7명과 베트남인 선원 한 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사고 직후 바다에 빠진 4명은 인근 어선에 의해 구조 됐지만 2명은 배에 갇혔고 나머지 2명은 실종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이 수색에 나서 밤 11시 40분 쯤 배 안에 갇힌 선원 한 명을 찾았지만 아직 의식이 없는 상탭니다.
해경은 사고 어선이 조업을 위해 닻을 내리는 과정에서 배가 기울자 다시 닻을 올리다 뒤집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경과 해군 등은 경비함정 3척과 항공기 2대, 해군정 2척과 민간 어선등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해경은 구조된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kbc 최선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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