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아침 안갯속 출근길에서 통근버스와 승용차가 충돌해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강화유리에 선팅이 된 탓에 승객 21명이 제때
탈출하지 못하면서 하마터면 대형참사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전현우 기잡니다.
【 기자 】
안갯 속에서 한 버스가 내리막길을 달립니다.
교차로에 다다를 무렵, 버스는 갑자기 왼쪽에서 나타난 승용차와 충돌한 뒤 오른쪽 풀밭으로 넘어집니다.
이 사고로 병원 직원과 승용차 운전자 등 23명이 다쳤습니다 .
다행히 모두 안전벨트를 맨 덕분에 중상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 싱크 : 교통사고 환자
- "(버스가)뒤집혀서 잘 모르겠어요.(그리고 정신을 잃으셔서?)네."
사망자나 중상자는 없었지만 버스가 오른쪽으로 넘어지면서 출입구가 막혀 승객들은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 싱크 : 교통사고 환자
- "안 깨져서 아무도 못나왔어요. 나올 대도 없는데 어디로 나와요."
버스 기사 69살 최모씨가 버스 앞 유리창을 안전 망치로 깨려고 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결국 출동한 경찰이 큰 망치로 창문을 깬 뒤 10여 분 만에 승객을 구조할 수 있었습니다.
▶ 인터뷰 : 명종배 / 남부 대촌파출소 팀장
- "실제 사고가 났을 때에는 나도 긴장한 상태고 또 (안전)망치도 작고해서 그 망치로 깨기는 어렵습니다."
선팅지가 부착된 차량 유리창은 안전 망치로 부수기 어렵습니다.
▶ 인터뷰(☎) :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 "웬만큼 남성들이 가격을 해도 잘 안 깨진다는 부분이 있고요.선팅을 입혀 놓게 되면은 잘 더 안 깨지거든요."
경찰은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c 전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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